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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디젤차 관리요령

자동차전문가1004 발행일 : 2022-06-18

겨울철 디젤차 관리요령을 설명하고있다.
겨울철 디젤차 관리요령을 설명하고있다.

디젤엔진의 특이점

액상의 연료를 '기화'시켜야 하는 LPG엔진의 경우와 같이, 디젤엔진에서도 연료의 초기 온도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디젤엔진은 휘발유 엔진과는 달리, 외부 점화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은 고압축 자기 착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의 온도가 낮으면 제대로 착화되지 않는다.

 

그래서 엔진이 쉽사리 뜨거워지지 않으며, 폭발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으니 제 출력을 낼 수도 없다. 이것은 일종의 연쇄반응과 같은데, 구조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디젤유의 인화점(Flash Point)이 휘발유에 비해 높고 휘발성은 낮다는데 원인이 있다.

 

겨울철 디젤엔진 시동 요령

여름철과 겨울철에 시동을 걸는 경우를 비교하건데, 구조와 연료의 특성 때문에 겨울철 시동 불발의 사례가 많은데 그 대한 대책으로서 ⓐ 예비 가열장치를 이용하여 흡기 온도를 강제로 높이는 방법 ⓑ 흡입 공기량을 조절하는 쵸크 밸브(Choke Valve)를 사용하는 방법 ⓒ 시동 후 예열플러그를 필요한 만큼 작동시키는 방법 ⓓ 연료를 더 많이 분사하는 방법 등이 있다.

 

우리나라 (구형) 디젤엔진의 경우는 대략 ⓑ와 ⓒ의 방법을 사용한다. 2000년을 넘어선 시점에서 보편화된 추세인 CRDI (Common Rail Direct Injection)의 경우는 미세한 분사량의 조절기능으로 냉간 시동성이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이에 반해 2001년 10월 이전에 출고된 디젤엔진에 있어서는 (자동 또는 수동) 쵸크 밸브의 조정이나 예열플러그의 반복 가열 외에 별다른 조치방법은 없는 셈이다.

 

쵸크 밸브를 조절(돌리거나 당김)하여 엔진 RPM을 약간 높여주면 워밍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신형 디젤의 경우는 이 밸브조작 기구가 전자적으로 제어되므로 운전자가 달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디젤엔진 관리방법

구형 디젤엔진의 시동을 걸 때 보통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예열플러그등이 황색으로 점등 후 녹색으로 점등되면 시동을 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열플러그를 두세 번 더 가동하기도 한다. 참고로, 예열플러그가 반복 가열될 때는 과도한 온도 상승(1300도 이상)이 초래되는데 플러그의 형태에 따라서는 수명이 짧아지는 원인이 됨에 주의한다.

 

최소한으로 자제한다. 그리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특히 온수배관이 지나가는 곳을 찾아 차를 주차시키는 방법 그리고 최대한 바람이 불지 않는 장소에 주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다음으로, 연료첨가제를 혼합하는 방법이 있는데 총지출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문제. 조금 더 다른 것들을 생각해 보자.

 

디젤엔진 연료계통에는 세디멘트(Sediment; 일종의 침전장치로 연료에 포함된 수분을 흡수한다)라는 것이 있고 세디멘트에 물이 가득 차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되면, 이 물을 배출해 주어야 한다. 연료에 포함된 수분이 많을수록 시동불능, 아이들 불량이 커진다. 이 부분은 주기적인 점검이 요구된다고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다.

 

한편, 예열플러그를 반복 가열하면 시동성과 아이들(Idle)은 좋아지지만 플러그가 순간적으로 고온(1300도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예열플러그를 파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더불어 2년쯤 사용한 예열플러그에 있어서 겨울철 시동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면, 우선적으로 예열플러그를 점검해보고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배터리 상태도 중요한데. 시동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디젤 차량의 배터리가 흘릴 수 있는 전류량이 작다면, 재빨리 압축을 할 수 없을 것이고, 예열플러그를 단시간 내에 충분히 달굴 수 없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문제들이 반복된다. 그다음 발전기도 점검을 해 보아야 한다.

 

배터리가 문제가 아니라, 불량충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일 수 있다. 터보차져가 달린 디젤엔진의 경우는 시동과 관련한 문제 외에도, 냉간 시동 초기 가속 시 생길 수 있는 터보챠저의 기계적 손상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낮은 기온 때문에 오일의 점도가 높아진 채로 무리하게 가속하면 터보챠저 축 베어링에 윤활유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마모 등 손상이 오기 쉽다는 것이다.

 

이는 디젤엔진 윤활유가 디젤유에 포함된 불순물과 (가솔린에 비해) 연소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양의 탄화물에 의해 쉽게 오염이 된다는 사실 때문이라도 더 더욱 중요하다. 요지는 충분한 워밍업과 추운 계절에 맞는 낮은 점도 윤활유 사용 그리고 무엇보다 오일의 주기적인 교환(언제나 가장 기본적인 일이 아닐까?)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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